암벽등반의 난이도 등급
원본 글 링크 : http://blog.daum.net/nasoonchan/237
암벽등반의 난이도 등급과 개념도 이해하기
(요세미티에서 쓰는 등급을 우리나라의 암벽등반에 주로 사용한다
다른 것을 같이 익히려면 복잡하니 이것만 확실히 알아도 우리나라 바윗길을 가는 데는 문제가 없다)
5.0 - 5.4
매 동작마다 두 손 두발의 지점이 확실하며 그레이드가 높을수록 홀드는 작아진다.
5.5-5.6
경험자는 두 손 두발의 지점을 확실히 찾아 이용할 수 있으나 초보자에게는 곤란하다.
우리가 삼지점이라는 슬랩 암벽기술이 있는데 두발 두 손 중에 세 곳은 항상 홀드에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한 부분만 옮기여 다음 확보를 하는 그런 기술을 말한다. 오랫동안 실전에 임한 필자로써는 이 정도 그레이드 까지를 릿지 등반으로 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보통 릿지 등반을 하는 사람이라면 확보 없이 주의하여 오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레이드다
5.7
동작 중 한 손 또는 한 발의 지점이 불확실하다.
이곳부터 암벽등반이라고 보아야겠다 암벽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어려움을 느끼는 그레이드라고 보면 된다 삼지점 기술을 확실히 체득하여 암벽기술의 개념을 파악하고 연습하여야 오를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자일로 확보를 하고 올라야 된다. 릿지 등반으로는 대장 또는 유능한 릿지의 선등자가 확보 없이 할 수 있는 그레이드 다.. 물론 지각 있는 릿지 대장이라면 확보를 반드시 해야 된다
5.8
동작 중 두 지점이 불확실 또는 한 지점이 확실하나 나머지 한지점은 매우 힘들다.
암벽등반을 배우는 사람이 많은 연습을 해야 오를 수 있다. 자일로 반드시 확보를 하고 올라야 된다 바위를 배운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은 추락할 위험이 항시 공존한다. 이곳은 슬랩과 페이스가 나뉘는 바위각이 55도에서 65도 사이라고 보아야겠다. 릿지는 릿지 대장이나 유능한 릿지의 선등자가 보조자일로 확보를 하고 후등자의 빌레이를 받으며 올라야 되는 그레이드다. 유능한 릿지 등반대장이 어렵게 오를 수 있는 그레이드로 릿지 등반의 한계라고 보면 되겠다
5.9
동작 중 핸드 홀드 건 풋홀드 건 오직 하나만 확실히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는 미세한 홀드를 찾아서 이용해야 된다. 바위각이 65도를 넘어서는 페이스에 접어들며 암벽기술을 배워 많은 바위를 후 등 하며 오르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추어지면 선등 할 수 있는 그런 그레이드로 중급자 정도의 그레이드라고 하겠다. 처음 선등을 하는 사람이라면 미끄럼이나 추락을 각오해야 된다.
5.10
5.10부터는 다시 a b c d 로 나눈다.
확실한 핸드 홀드 풋홀드가 없다. 페이스에서 억지로 미세한 홀드를 찾아 이용해야 한다. 5.9 정도의 난이도가 사람들이 많이 타서 미끄러운 상태가 될 때 5.10a 정도가 되며 5.10c 정도면 중급자 선등 자라면 미끄러질 각오를 하고 바위에 임해야 된다 바위를 많이 오른 유능한 선등 자라면 미끄럼 없이 한 번에 오를 수 있는 그레이드다.
5.11
중급 자라면 아무리 살펴보아도 오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지만 톱클라스에 속하는 유능한 선등 자라면 오를 수 있다. 중급자 정도면 여러 번 미끄러지다가 이따금씩 누군가 오르는데 성공을 한다.
5.12
핸드 홀드 하나에 두 손으로 매달려야 한다.
페이스의 최고 각에 해당하는 바위각이 80도 이상으로 면이 유리처럼 매끄럽고 거의 수직이거나 수직이다.
많은 종류의 여러 바위를 선등으로 등반한 경험이 있어야 하며 아주 유능한 선등 자라도 추락을 각오해야 된다. 톱클라스에 해당하는 선등자가 오를 수 있는 그레이드다. 중급자는 아무도 등반하려 하지 않으나 극히 드물게 여러 번 추락하다가 한번 오르는 경우가 있다. 중급자도 오를 수 있는 한 피치 정도의 연습 피치라면 많이 있으나 실전 루트에는 그렇게 흔치 않다 바위 위에 붙어서는 빌레이 보기도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상 루트로는 인수봉의 빌라길이나 선인봉의 재원길, 막내길 정도로 정상 루트로는 그리 흔치 않다
5.13
위와 비슷한 상황이지만 오버행을 이루며 재등자가 거의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바위꾼의 유능한 톱클라스중에 5% 미만이고 그것도 단번에 오르기는 어렵고 몇 차례의 시도와 추락을 반복하다가 오를 수 있는 아주 극히 어려운 등급이다.
5.14
극히 작은 턱으로 이루어진 홀드의 오버행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구멍 사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거의 등반이 불가능한 루트다. 전설적인 바위꾼이 일 년에 한 번 올랐다고 하는 소문은 있으나 실체는 보기 어렵다. 현재 우리나라는 스포츠클라이밍을 하는 몇몇 선수가 그것도 한 피치 등반(볼더링)을 하는 정도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인공등반 등급
A0 : 가장 쉬운 인공 등반, Piton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
A1 : Crack도 확실하고 동작도 무난해서Piton이나 Nut가 확실하게 설치되어 있는 상태.
A2 : Crack은 확실하나 대각선으로 되어 동작도 만만치 않아 Nut의 설치가 곤란한 상태
A3 : Crack의 상태가 Overhang이고 Top 추락시 Piton은 짧은 것이지만 지탱할 수 있는 상태
A4 : Piton은 자기 체중만 지탱할 수 있고 상당수의 Rurp는 사용하고 Piton은 겹쳐 박으며 Tip Off Runner를 기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태
A5 : Piton을 설치하기가 매우 어렵고 설치했어도 불완전한 상태로 오래 실리면 Piton이 빠지기 쉽고 A4가 20M 이상 계속되는 상태
A6 : Top이나 매달려 있는 Nut나 Piton이 하나라도 빠지면 그 충격으로 나머지 Piton이나 Nut가 모두 닳아서 빠지게 되어 Top은 밑으로 떨어져 즉사할 수 있는 상태